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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라랜드: 영화와 음악의 조화, 다이제틱 사운드, 감성 자극

by 둥근아치 2024.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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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라라랜드"는 시선을 사로잡는 시각적 연출과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될만한 스토리텔링, 그리고 특히 흠잡을 데 없는 음악으로 전 세계 관객들을 매료시킨 걸작이다. 이 영화는 대사와 음악의 경계가 흐려지고 쉴 새 없이 음악이 나오는 뮤지컬 영화로 장르의 특성상 호불호가 갈릴법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음악 퀄리티로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영화에 쓰인 ost부터 각종 음향효과까지 살펴보며 "라라랜드"의 흥행요소들을 살펴보자.

 

 

 

음악과의 조화를 이루다

 "라라랜드"의 가장 인상적인 요소 중 하나는 이야기를 이끌어내고 감정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음악을 탁월하게 사용했다는 것이다. 이 영화는 감독 샤젤의 대학 동문인 저스틴 허위츠가 작곡을 맡았다. "라라랜드"는 특히 음악이 많이 사용되는 뮤지컬 영화이기 때문에 이 영화에 쓰일 음악이 상당히 중요했다. 대사가 음악으로 바뀌고 그 음악 또한 영화의 내용의 일부이기에 음악이 스토리텔링의 중요한 요소가 된 것이다. 이 영화에 등장한 각 노래들은 등장인물의 감정, 인생, 그리고 꿈을 반영하도록 세심하게 만들어졌다. 로스앤젤레스의 북적거리는 에너지와 낙관적인 분위기를 끌어낸 오프닝 넘버 "Another day of sun"부터 보랏빛 야경 속 주인공들의 춤사위와 함께 등장해 잊기 어렵도록 아름다운 "city of stars"까지, 이 음악은 이 영화의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

 음악 장르의 선택 또한 서사에 깊이를 더한다. 영화의 중심 주제인 재즈는 세바스찬의 열정을 강조할 뿐만 아니라 예술적 진실성과 상업적 성공 사이의 투쟁을 나타낸다. 관객들에게 응집력 있고 감정적으로 영향력 있는 경험을 만들면서, 영화의 반복되는 음악적 모티프의 사용은 이야기의 다른 부분들을 엮는 것을 돕는다. 이러한 멜로디들을 신중하게 조율함으로써, 음향 팀은 음악이 출시된 후 오래도록 시청자들이 여운을 느끼도 보장하고, 그것을 "라라랜드"의 지속적인 매력의 필수적인 부분으로 만든다.

 

 


다이제틱 사운드와 비 다이제틱 사운드의 경계를 허물다

 "라라랜드"는 다이제틱 사운드와 비 다이제틱 사운드 사이의 선을 완벽하게 흐리게 하여 영화의 몰입감을 매끄럽게 높여주는 경험을 만들어낸다. 다이제틱 사운드는 관객들도 들을 수 있고, 영화 속 등장인물 또한 들을 수 있는 소리들을 말한다. 예를 들어 대사나 잔 부딪히는 소리 처럼 영화 속 물건들이 만드는 소리 등이 해당된다. 비 다이제틱 사운드는 관객들은 들을 수 있으나 영화 속 등장인물들은 듣지 못하는 소리들이다. 예를 들면 영화 이해에 도움을 줄 수 있게 나오는 나레이션, 영화에 삽인된 ost 노래 등이 있다.


 영화에 나오는 장면들을 떠올려보자면 단순히 재즈바라는 장소기 때문에 들려주는 bgm인 줄 알았던 재즈피아노 노래가 알고보니 주인공 세바스찬이 실제로 피아노를 치고 있던 모습이나, 뮤지컬 영화 특성상 대사를 치다가 자연스럽게 노래하듯이 말하게 되는 경우가 바로 다이제틱 사운드와 비 다이제틱 사운드의 경계가 흐려지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기법은 등장인물들이 이야기의 흐름을 끊지 않고 말하는 것에서 노래하는 것으로 전환하는 뮤지컬 영화의 특성상 특히 효과적을 적용될 수 있다. 전환이 자연스럽고 유기적으로 느껴지도록 보장하고, 관객들을 이야기 속으로 더 깊이 끌어들이기 때문이다. 다이제틱 사운드와 비-다이제틱 사운드의 이런 세심한 통합은 사운드 디자인에 대한 영화의 혁신적인 접근 방식을 보여주는 증거이다.

 

 


소리를 통해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하다

 <라라랜드>는 관객들의 정서적 울림을 사운드를 통해 크게 증폭시키는 영화다. 사운드 요소들의 세심한 선택과 적용은 강렬한 감정이입의 순간들을 만들어내며, 등장인물들과 그들의 이야기가 관객과 더욱 긴밀히 연결되도록 한다. 예를 들어, 미아의 오디션이나 잘됐다 싶으면서도 어딘가 씁쓸한 엔딩과 같은 주요 장면에서 침묵의 사용은 정서적 이해관계를 고조시키고 관객이 등장인물들의 표정과 영화 내용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

 침묵의 사용 뿐 아니라, 영화에 쓰인 다양한 음향 효과 또한 감정적 부분을 자극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사용된다. 발소리, 옷이 바스락 거리는 소리, 도시의 주변 소음 등은 친밀감과 몰입감을을 조성하는 데 사용된다. 이러한 미묘한 음향 효과는 등장인물들의 내면 세계를 강조하는 동시에 현실과 영화를 엮는데 도움이 된다. 

 "라라랜드"가 ost로 유명한 만큼, 영화에 삽입된 여러 ost 또한 관객들에게 강력하게 감정을 전달한다. 예를 들어, 생동감 있는 재즈 넘버에서 조용하고 내성적인 피아노 솔로로의 전환은 젊은 활기에서 사색적인 성찰로 이어지는 등장인물들의 여정을 반영하여 관객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Mia&Sebastian's theme"와 같은 반복되는 음악적 모티브는 향수와 그리움을 불러일으키며, 관객들을 등장인물들의 과거로 끌어들인다. 영화는 소리를 이야기의 깊이에 맞춰 다루면서, 영화가 끝난 후에도 오랫동안 관객들과 함께 있는 강력한 울림을 만든다.

 

 

 

마무리

 "라라랜드"의 성공은 영화의 서사, 시각적 분위기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도록 음악적 요소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인 덕분이라고 할 수 있다. 아름다운 연출과 함께 관객들에게 풍부하고 몰입감 있는 청각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라라랜드"는 시대를 막론하고 꾸준히 언급될만한 영화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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